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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초사고글쓰기

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 #9일차 - 무의식

by 유스럭쿠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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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주제]

갑자기 짜증이 났거나, 화를 낸 적이 있는가?

왜 부정적인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왔을까요?
꼭 그랬어야만 했을까요?

그때 당시의 상황을 써보고
만약 다르게 행동했다면
어떻게 흘러갔을지 적어봅시다.

[출처] 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 #12일차 - 무의식 (황금지식[ 자청 역행자 경제적자유 무자본창업 마케팅 1인기업 ]) | 작성자 프드프

 

 

왜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에 대한 주제는 바로 어떤 걸 쓸지가 떠오를까?

긍정적 마음을 가지려고 해도 자꾸 돌아가려고 하는 게 인간의 특징인가?

마치 살 찌는 건 한순간이고 빼는 건 한세월인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요즘 그래도 예전보다는 부정적인 사고가 많이 줄어든 것 같긴 하다.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성격이라 한때는 회사에서 듣는 한 마디에 기분이 마구 휘둘린 적도 있었다.

지금은 내가 좀 더 짬이 차서 그런지, 지금의 외국어로 일하는 환경 덕분인지는 몰라도 누가 뭐라하던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된 것 같다.

 


그래도 갑자기 짜증이 나는 경우는 있기 마련인데, 바로 오늘 아침이었다.

매니저의 거슬리는 행동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지금 뭐 어떤 일 하고 있냐" 하고 묻는 것.

물론 딴짓을 하고 있었다면 뜨끔해서 놀래고 (ㅋㅋ), 정말 정직하게 일에 집중하고 있었을 경우에는 내가 생각하는 흐름이 끊겨서 짜증이 나기도 한다. 

 

어쨌든 오늘 아침에는 출근하자마자 오늘 뭐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파일 뒤지고 있는데 매니저가 화장실 갔다 오면서 갑자기 어제 퇴근 직전에 했던 얘기를 이어서 "그 파일 어떻게 되었냐" 고 물었다.

순간 드는 생각 첫번째는 너무 뜬금없이 툭 던진 말이라 "뭔파일??" 싶었고, 1초뒤에 무슨 파일인지 알긴 했지만 왠지 바로 아 그거? 하고 대답하기가 싫었다.... 짜증이 확 올라왔다.. 넌 왜 매사에 이런식으로 나한테 던지니?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이XX 뭐래는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인상을 찌푸리고 대화를 마무리 한 뒤에 이걸 누군가에게 말해서 짜증을 내뱉고 싶다!!!!! 하고 생각했는데.. 

사실 한국이었으면 바로 팀원한테 채팅걸어서 말했을 것 같은데.. 그걸 말하는 거 자체가 에너지 낭비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말았다... 이런 부분은 외국어로 일하는 환경이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 꼭 그랬어야만 했나요?*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다.

그냥 내가 한번 더 참고 아, 얘가 참 궁금했나보구나~ 미팅이 10시반이라서 궁금했나보구나~ 하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긴 했다.. 


 

* 그렇다고 다르게 행동했다면 어떻게 흘러갔을까? *

못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짜증이 났던 거지 누군가에게 짜증을 풀어놓거나 혹은 상대에게 화풀이를 한 상황은 아니었으므로 다르게 행동할수나 있었을까 싶다.

조금 더 좋게 행동할려면 웃으면서 대답할 수도 있긴 했겠지.

하지만 가끔은 내가 기분 나쁜것도 표현은 해야하지 않을까?

 

뭐 어쨌든 그렇지만 짜증을 낸다는 자체는 내 감정과 기분에 좋은 게 하나도 없는 일이긴 하다.

앞으로 나의 마음을 조금 더 고요하게 다스릴 필요는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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