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챌린지를 신청하려고 들어갔더니, 마감이 어제까지 였다. (젠장)
그래서 이렇게 나 혼자만의 챌린지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글감이 말라서 당황하는 일은 없도록, 챌린지 주제는 프드프 양식을 따라가야지.
작년 자청의 역행자를 처음 읽고 나서 글쓰기를 해봐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만 했는데,
그가 말했던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안한다, 하기만해도 99%랑 다른 1%가 된다" 라는 자극적인 말을 읽고
호기롭게 "난 1%야!!" 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아니었던 거다. (자의식 해체?)
나름 지난 몇달간 많은 자기계발 영상을 듣고, 책도 읽고, 늘 경제뉴스를 달고 살면서
나만의 모닝 루틴을 세팅하고, 나를 바꿔보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작게 쌓인게 크게 다가올 복리의 효과를 누리기에는
아직 절대적인 시간이 많이 흐르지는 못한 듯 하다.
100% 만족하는 내 삶을 세팅하진 못했다. (아니 근데 애초에 100% 달성이 가능한가?)
하지만 어디선가 주워들었던 이 말을 늘 잊지 않으려고 한다
" 자기계발은 샤워하듯이 매일 하는거다"
사람은 늘 나태해지기 마련이고,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정말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받아들이고, 계속 내 과제를 잊지 않도록 실패와 채찍질의 반복을 하며 채워나가면 되는거겠지.
[1일차 주제]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해보자.
본인이 생각하기에 긍정적인 편인지
부정적인 편인지 적어보자.
[출처] 초사고 글쓰기 30일 챌린지 #1일차 - 자기소개 (황금지식[ 자청 역행자 경제적자유 무자본창업 마케팅 1인기업 ]) | 작성자 프드프
자기 소개를 누군가에게 제대로 해본적이 언제였지..
내 love life 가 안정되기 전, 그러니까 몇 년전에 누군가를 새로 만났을 때 했던 자기 어필도 자기 소개로 친다면,
그게 아마 마지막일듯 싶다.
회사 인터뷰때 하는 자기 소개는 자기 소개라고 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울테니.
그냥 막연히 떠오르는 지금 나를 표현하는 단어 ;
사랑하는 사람, 패션, 역마살 (대구, 서울, 뉴욕, 엘에이), 고양이, 외동딸, 경제, 자기계발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어렸을 때는 염세주의가 쿨한건 줄 알고 염세주의에 물든 부정적인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을 조금 더 알게 되고 많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
나보다 많은 것을 손에 쥐고 태어난 사람이 무수하게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반대로 나보다 가진게 없이 태어난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다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최근에 갖게 된 것 같다.
그 이후로 최대한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그리고 한가지 떠오르는 생각.
지금 다시 엘에이로 와서 생활하면서, 그냥 그때 뉴욕생활을 접지 않고 계속 버텼다면
지금보다 더 빨리 안정됐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다시 돌이켜보면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하게 된 계기를 꼽아보면
다름아닌 뉴욕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가서 생활하면서 겪은 일 때문이었다.
어린나이에 철없이 뉴욕생활을 하면서 세상물정 모르고 불평이 많았던 내가
한국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많은 걸 듣고 깨닫게 됐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맞다고 생각되는 인생의 진리;
"헛되이 보낸 시간은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라도,
최소한 그 죄책감이 나를 괴롭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그냥 누워서 흘려보낸 그 시간 조차도 헛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신차려보니 20분 정도 글 썼는데,
어디로 가는지 모를 1일차 글쓰기는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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