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 어느 수집가의 초대
<관람안내>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22년 4월 28일 ~ 8월 28일
관람시간: 월,화,목,금,일 10시~18시 / 수,토 10시~21시
문의전화: 1688-0361
첫번째 포스팅에 이은 part 2 두번째 포스팅.
기억하고 남겨두고 싶은 작품이 많아서 여러개로 나눠서 올리게 되었다.
너무 유명한 이중섭의 황소.
실제로 보니 붓터치가 생동감 넘치는 느낌이었다.
소는 인내와 끈기의 상징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인에 곧잘 비유되었다.
소의 주름과 근육의 결을 드러내듯 그은 힘찬 선이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선18세기말 ~ 19세기 초 직품.
물가 소나무 아래에서 유유자적하는 인물이 그려져 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폭포는 엷게 칠하고, 아래 물줄기는 선명하게 그려서 공간의 깊이를 구현했다.
나무둥치에 걸터앉아 피리를 부는 소년의 모습은 한가롭기 그지없다.
그러나 실제로 이렇게 한가한 그림을 그린 박래현은 시간을 쪼개어가면서 집안일과 육아를 그림그리기와 병행했다.
그녀는 자신의 시간과 싸우면서 대작을 남겼다.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이번 전시에서 전반적으로 이렇게 우리나라 작가들도 많은 대작을 남겼지, 하는 걸 새삼 계속 깨달았던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인왕제색도.
국보로 지정된 정선의 작품이다.
조선 1751년에 만들어진 대작으로 인왕산의 구석구석을 담아내 최고의 역작을 남겼다.
배에 가득 실린 물고기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풍요로움이다.
천경자는 환상적인 이 작품을 통해 환상적인 색채 감각을 펼쳐 보였다.
한국 전쟁기 제주도 서귀포로 피난을 가서 남긴 이중섭의 역작.
다른 작품에 비해 평온한 분위기가 특징인 작품.
자연의 매력을 단순한 형태를 통해서 표현한 유영국의 작품.
제한적 색체가 절제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붉은색과 녹색 계통 물감이 번지고 서로 스며들면서 생명력을 표출하는 작품.
이번 전시에서 백자의 아름다움을 다시 깨달은 것 같다.
이 백자는 조선 18세기 것으로 황실 연회에서 술을 담거나 종이와 비단으로 만든 꽃나무를 꽂는 데 사용했다.
아무래도 포스팅이 part 3 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이렇게 감명 깊게 본 전시일 줄이야!
주차장과 주차요금은 참고로 아주 저렴하게 부담없이 이용하기 좋았다.
기본 2시간에 2000원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으로 이용 가능했다.
마지막 포스팅에서 나머지 작품에 대한 것들을 이어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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