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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고양이와 여행

쏠비치 양양 고양이와 여행 / 가족여행 / 2박3일 (2~3일차)

by 유스럭쿠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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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에 이은 2~3일차 포스팅.

사실 뭘 하려고 갔다기 보다는 고양이랑 가족들이랑 찐하게 방안에서 맛있는거 먹고 시간 보내려고 갔기 때문에

알찬 일정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쓸모없는 포스팅일수도..

 

2일차 새벽에 쏠비치 안에 있는 사우나에 가서 하루를 시작했다.

7시에 문을 여는데, 여는 시간에 가면 사람이 없을 줄 알고 후딱 씻고 올려고 했는데 큰 오산이였다.

다들 관광 가기 전에 씻으러 오시는지, 나는 일을 해야했기 때문에 8시쯤 후딱 나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나중에 어머니께 들어보니 내가 가고나서 9시~ 이후부터 오히려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고..

사우나는 할인권 이용해서 들어갔더니 저렴했다. 7천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

 

어쨌든 2일차, 나는 일을 했고, 부모님은 관광을 내보냈는데

두 분이서 다녀온 코스는 

서피비치 (인증샷 촬영) -> 설악산 울산바위 산책(등산) -> 저녁식사 픽업

딱히 특별할건 없는 그런 코스.

 

여전한 서피비치

나는 사진으로만 받아본 서피비치, 날씨가 참 좋아서 바다색이 예뻤다.

 

식탁에서 바라본 테라스 풍경

난 식탁에 앉아서 일을 했기 때문에 종일 이 풍경을 원없이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했다면 테라스에서 일을 할 수 있었을텐데 ㅠㅠ 아쉬움..

쏠비치 포토스팟

점심시간에 산책 겸 리조트 돌아봤는데 날씨가 진짜 좋고 파다가 너무 파래서

완전 힐링하는 기분이었다..

쏠비치 프라이빗 비치!

쏠비치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산책로를 따라서 내려가면 바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여름에 오면 수영하고 바로 들어가서 씻고 이렇게 놀기 딱 좋은 시설!

강아지들도 오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곳.

 

한편.. 꾸꾸는..

ㅋㅋ 방안에서 침대를 점령하긴 했으나 테라스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경계중이신 분..

새벽에 숙소가 적응 안됐던지 조금 울긴 했지만 낮에 이내 적응하고 쿨쿨 이불안에서 잘 잤다 ㅠㅠ 고마워 꾸꾸!

 

그래도 집사옆이 좋은 꾸꾸

일하다가 옆에 보니 와서 자고 있다 불편하게 ㅠㅠ

이불에 가서 편히 자면 될걸.. 껌딱지 고냥이 ㅠㅠ

 

진짜 이 풍경 어떡하지 ㅠㅠ!!

아 그리고 창밖을 보면 약간 오후시간엔 구름이 몰려와서 이런 풍경이었는데..

아 진짜 너무 예뻤다!!!!!

 

유명하다는 송이 닭강정

그리고 저녁 때쯤 엄빠가 저녁을 사오셨다.

메뉴 1은 송이 닭강정이었다.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냥 맛있는 닭강정맛!

 

 

한계령찜전문 가오리찜

해물찜이 먹고싶다는 엄마와 나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찜전문 집을 찾다가 알게된 곳! 

가서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는 고양이가 있으니까 무조건 픽업해서 먹었다 ㅠㅠ

가오리찜이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시켰고, 우리집 사람들은 다 맵찔이라 좀 맵다고 느꼈지만 양념은 참 맛있었다.

양도 푸짐하고 괜찮았다.

픽업할 때 사람은 별로 없었다고 했는데, 아빠가 여기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했더니 사장님께서

"우리 별로 안유명한데?" 라고 농담했다고 ㅋㅋ

근데 농담인지 아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은 이것 밖에 없네 ㅠㅠ

 

사시까이아 2014 개봉

그리고 드디어 벼르던 사시까이아 개봉했다.

진짜 좋은 일 있을 때 먹자고 아껴뒀던건데 여행 핑계로 마셨다.

진짜 비싼 값 하고 맛있긴 했는데 너무 사악한 가격..

 

밤에 어둑어둑할 때 나온 쏠비치

해가 거의 넘어갔을 때 다시 나온 리조트 풍경도 예뻤다.

달이 진짜 예뻤는데 사진이 못담음..

 

고양이!!

그리고 2일차 밤에도 어김없이 길냥이 친구들이 나타났다.

밥을 마련해 줘서 허겁지겁 먹고 떠났고..

꾸꾸는.. 뭔가 아쉬운듯(?) 바라보는데.. 친구 기다리니? ㅋㅋ

그렇게 마무리하는 2일째 밤!

 


3일차 아침.

별다른 일정은 없었고 그냥 카페에서 좀 시간 보내다가 서울 돌아가는 일정.

침대뷰

쏠비치 침대뷰가 너무 예술이다.

눈뜨면 바다를 볼 수 있는 기쁨! 파도소리랑 같이 일어날 수 있다.

 

객실에서 마지막 사진

체크아웃이 12시인줄 알았는데 11시인걸 뒤늦게 알아서 허겁지겁 준비하고 나왔다.

마지막 까지 바깥 풍경은 너무 예뻤다. 

바람은 좀 심하게 불긴 했지만 햇살이 너무 좋았음.

고양이랑 같이 가니까 고양이 화장실, 물건 등등 챙길 게 많아서 체크아웃 준비가 정신이 없긴 했음.

 

 

쏠비치 양양 호텔 카페

호텔 안에 랑데자뷰 카페가 있다고 해서 잠시 들러서 커피 한잔하면서 각자 시간을 보냈다.

랑데자뷰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바닥도 그대로 있었는데 규모는 크진 않았다.

앉으면 저 멀리 파란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진짜 좋았음.

 

 

집에 돌아가는 길

그리고 이제 진짜 집에 돌아갈 시간.

꾸꾸가 약간 적응한 듯 보였는데 돌아갈 시간이라서 좀 더 여행이 길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고? 

(이건 순전히 집사의 욕심..)

 

사실 돌아오는 길에 꾸꾸 유모차에 태워서 낙산사에 들를까 했는데, 너무 당연히도 애완동물은 출입할 수 없어서 그냥 앞에까지만 갔다가 차를 돌렸다.

아쉽지만 꾸꾸도 그렇게 좋아했을 것 같진 않고 ㅠㅠ

그래도 이렇게 별 탈없이 잘 여행 다녀와 줘서 고맙고 같이 가서 더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

 


그동안 펫 객실로 알아보면 시설이 너무 후지거나 청결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쏠비치 양양은 이름에 걸맞게 잘 관리된 펫객실이어서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동물들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낮은 가구들로 배치되어 있는 점도 배려가 느껴졌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방이 2개 있는데 작은 방은 창문도 침대도 없이 그냥 빈 공간이여서 활용도가 전혀 없다는점.

그리고 방안 인테리어가 굉장히 어두운데 조명도 어두워서 너무 어둡게 느껴지는점.

그거 빼고는 대부분 다 만족스러웠던 2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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